혜화 대학로 주차가능 맛집 바오쯔 내돈내산 후기
혜화역에 3일간 교육을 받으며, 매일 혼밥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바오쯔
평소 만두도 좋아하는데 이 곳은 만두전문이지만, 연어덮밥이 연어도 두껍고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품고 찾아갔다.
ㅇ 위치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35길 11
ㅇ 영업시간
월~토 11:00 ~ 21:30 / 일요일 휴무
혜화역과 한성대입구역 사이에 있어서 어느 역에서 오던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이다.
혜화를 가본분은 알겠지만, 혜화나 대학로는 좁은 골목안에 맛집들이 쏙쏙 숨어져있는게 매력인 곳이다.
그 말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곳이다.
하지만, 바오쯔는 사진과 같이 전용주차공간이 3대정도 있어서 차를 끌고 오기도 충분히 괜찮은 곳이다.
대학로 특성상 10~20대 분들이 많아서 차를 많이 가지고 오지 않기 때문에
3~4대 정도여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 같다.
혜화에서 주차가능한 맛집이라니,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메리트라고 생각함.
식당 내부모습이다.
1층은 4인석이 6개정도 있고, 2인석이 하나있었다.
2층도 있는 것 같긴한데, 내가 평일 점심에 가다보니 손님이 많이 없어서 2층이 하는지 정확친않다.
대학로 맛집들은 평일 점심에도 웨이팅하고 기다리던데, 바오쯔는 나 말고 한 테이블만 있어서 아주 여유롭게 혼밥이 가능한 식당이였다.
끝쪽엔 쇼파로 되어있어 편히 앉을 수 있다.
아늑한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든다. 가을의 대학로와 잘 어울리는 식당.
의외로 바오쯔는 젊은이들이 아닌 조금 나이대가 있으신 분들이 와서, 더 정겹게 느껴졌다 ㅎㅎ
바오쯔 메뉴다.
바오쯔(찐만두) 1개 2500원, 구운 바오쯔 3개 7500원
교자 7개 8,000원, 딤섬 5개 8,000원 이다.
갯수로 묶여있는 만두들은 개별 주문이 안된다. 혼밥러는 아쉬움.
그 외 연어덮밥이 13,000원, 연어/새우장밥이 14,000원이다.
나는 생연어덮밥 1개, 바오쯔 매콤한맛 1개 해서 총 15,500원어치를 주문했다.
2인석도 있어서 혼밥하기에도 눈치보이지 않아서 좋다.
2인석 바로 앞에 셀프바가 있다.
단무지, 김치, 간장, 루이보스차, 물이 있다. 모두 다 셀프로 이용해야한다.
연어덮밥이 나왔다. 연어가 도톰하니 꽤 여러장 있는 것 같아서 비쥬얼은 마음에 들었다.
조금 멀리보면 이런모습!
연어는 아주 부드러웠고, 양도 많지는 않지만 적당했다.
그런데, 한가지 단점이 있다.
난 생강을 싫어하고 먹지 않는데, 연어덮밥 안에 생각이 양파와 똑같은 모습으로 들어가있다.
보통 다른곳은 양파만 있어서 크게 한입왕 먹고, 생강이 먹고 싶다면 따로 퍼서 먹게 셀프바에 되어있는데
이곳은 양파와 생강이 섞여있어서; 잘 안보고 먹으면 생강맛 공격을 당할수있다ㅜㅜ
2번 코 찡 공격당하고 생강을 골라서 먹지 않았는데 사실 둘다 아이보리색에 생강이 아주 약간만 노란정도라서 발라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이걸 왜 분류하고 있어야 하는지 약간 .. 짜증이 났다.
생강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빼고 달라고하거나 따로 달라고 주문하는 걸 매우 권고드린다!!
연어덮밥 몇입먹으니 바오쯔가 이어서 나왔다. 찐만두에 예쁘게 모양을 낸 모습이다.
난 매콤한맛을 시켰다. 매콤한 맛 바오쯔는 꽤나 매콤했다.
난 어딜가면 신라면맛 정도로 먹는 약간맵찔이인데, 이 바오쯔는 보통의 신라면맛보다도 매웠다.
바오쯔한입먹고 연어덮밥으로 달래줘야한다..
바오쯔 맛은 무난한 찐만두 맛이었다.
밖에서 파는 찐만두 보다는 피가 얇아서 조금 더 맛있었지만,
이걸 하나에 2,500원주고 먹기엔 아쉽다.
바오쯔 식당의 감성이 있어서 맛있게 먹었으나 객관적으로 볼 땐 극찬할 정돈 아니다. 무난무난.
혜화에 혼밥하기 좋은 식당, 주차하기 좋은 식당이고 음식 맛도 깔끔하다.
만두를 좋아한다면 누구랑 가도 기분좋게 만족할 만한 식당이다.
그리고 바오쯔는 만둣국으로도 유명하다.
자극적이지 않고 집에서 만든 깔끔한 육수라고 하니, 다음에 간다면 이걸 먹어봐야겠다.
혜화 만두, 연어덮밥 맛집 인정!
(단, 생강은 무조건 따로 달라고 하시길..)
깔끔하고 정갈한 식당이다.
혼밥도 가능, 주차도 가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