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의사없는 유일한 삼겹살집 순천 화돌농장 내돈내산 후기
연휴에 순천만 국가정원에 김연우가 온다하여 방문했다.
공연을 보기 전 저녁을 먹기 위해 원래는 대하구이를 먹으려했으나
웨이팅이 길어서 그 옆의 웨이팅이 없었던 오천동 화돌농장에 방문했다.
보통 맛이 없으면 그냥 안가야지~ 하고 마는데
여긴 나오자마자 영수증 인증해서 후기에 왜 불만족스러운지 이유를 남겼다.
맛이 없는 건 이해를 하는데 서비스가 별로인 곳이 더 마음에 안 드는 법..
왜 재방문 의사 없는 지 솔직후기를 써보겠다.
ㅇ 순천 화돌농장 메뉴, 가격
다 먹고 나왔을 때 찍었다. 설마 웨이팅..? 제발 기다리지 말고 다른데 가주세요ㅜㅜ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를 자세히 찍지는 못했지만 이런 분위기다.
사진보다 왼쪽에 자리는 조금 더 있었다.
순천 화돌농장은 국내 최초 유일 꼬막 삼겹살집이라고 한다.
순천에 놀러온 분들한테는 꽤나 매력적일수도?
화돌농장의 메뉴, 가격이다.
꼬막과 같이 먹는 꼬막삼겹살이 시그니처이다.
하지만 우린 부모님이 전라도에 사시기도 하고,
순천에도 많이 와서 꼬막을 먹었기 때문에 패스하고
기본 삼겹살 4인분을 시켰다.
ㅇ 화돌농장 솔직 후기(재방문의사 없는 이유들)
구워주는 집인줄알았으나, 아니었다.
주문하면, 이렇게 무슨 톳밥?과 숯불을 넣어주고 고기를 가져다주신다.
고기는 내가 좋아하는 두꺼운 삼겹살이라서 좋았다.
그런데 삼겹살이라고 했는데 오겹살처럼 껍데기가 붙어있어서
당황스럽긴했지만 괜찮았다.(오히려 이득?)
우리 주문할 때 옆테이블은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고 있어서 당연히 그런 집인줄 알았다.
그런데 불판셋팅하고 고기만 가져다주고 가시길래, 몇분뒤에 직접 구우면되나요? 하니까
아 올려드릴게요. 하고 와서 올려만주고 가다...
(아 직접 구워먹는곳이었나. 그럼 옆은 뭐지? 하는 생각이 1차로 들었다)
사장님~ 이거 안 익어요
쨌든, 그런가보다 하고 올려주셨는데 고기는 익고 있으나,
옆에 같이 올려준 콩나물+미나리가 하나도 안 따뜻했다.
그래서 몇분 지켜보다가 그대로길래,
"사장님 이거 안 익어요~"하니까
그제서야 "아 그거 불판을 돌리셔야하는데, 돌려드릴게요." 하고 와서 돌려주셨다.
그리고 직접 구워먹으면 되나요? 하니까 네 직접 구워드세요 하셔서 직접 구워먹었다.
다른 테이블과 다르게 직접 구워먹는건 그렇다쳐도,
불판돌리는걸 처음온 방문객이 말 안해주면 어떻게 아나...
기본적인걸 하나 둘 안해주셔서 기분이 조금씩 안좋아졌다.
사장님, 저희 앞접시 없는데 앞접시랑 상추쌈, 마늘 좀 가져다주세요
그리고, 또 앞접시가 없길래 앞접시도 가져다달라 해야 주시고,
마늘도 상추쌈도 다 안주셔서 다 갖다달라고 말을 해야 그제서야 주신다.
(심지어 옆자리도 우리의 상추쌈을 보고 본인들도 달라고해서 그 때 받으셨다. )
분명, 직원들이 지나다니면서 뭐가 부족한지 봤을 것 같은데 보면서도 못본척한건지 화가났다.
마늘도 통마늘을 줘서 내가 가위와 집게로 직접잘랐다 (더 화남)
그리고 마늘이 부족해서 "조금만 더 가져다주세요~ " 말하고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내가 직접 반찬코너로 가니 잘라진 마늘이 있어서 들고 왔다.
잘라진거 있는데 왜 통마늘 주시지? 통마늘 선호하는 사람이 많나?
쨌든 그렇게 잊고 먹고 있는데 갑자기 한 5~7분뒤에 통마늘을 가져다주셨다.;;
오잉? 하고 받았는데 아마 내가 5분전에 시킨걸 지금 주시는 것 같았다.
잊지 않고 가져다주신게 뭐 감사하면서도 진짜 늦네 싶었다...
계란찜, 김치말이국수 등 요리조차 무성의 했던 화돌농장
계란찜(3,000원)을 돈을 내고 시켰는데도
이렇게 삼겹살집에서 푹꺼진 계란찜은 또 처음이다;; (받자마자 찍은거다)
요리못하는 나도 집에서 전자렌지에 계란찜해도 올라와있는
홀 직원도 그렇고 음식도 너무 실망스러웠다.
이 정도양이면 물 양 감안해서 계란 한 2개밖에 안들어갔을거같다.
4인분먹고, 평소라면 삼겹살을 더 시켜야하는데 가족들 모두 기분이 안좋아져서
1인분 가격(15,000원)이면 그냥 나가서 치킨을 한마리 먹자고 합의보고,
대신 후식으로 김치말이 국수와 솥밥을 시켰다.
와 근데 솥밥은 주문 후 8분이 걸린다고 써있긴 했지만,
국수와 솥밥 둘다 20분이 지나서 나왔다. ㅜㅜ
우리뿐만 아니라 옆자리 테이블도 기다리다가 언제나오냐고 물어보셨다.
후,, 여기 두번다시 안온다생각하고 받아서 먹는데
김치말이국수는 거의 다 먹어가다가 인증하려고 찍었다.
이런 맛없는 김치말이국수는 또 처음이었다.
김치가 너무 셔서, 김치의 신맛밖에 나지 않는 국수였다.
그나마 솥밥+김치찌개는 괜찮았다.
매운 김치찌개였고, 찌개안에 살코기도 몇덩이 들어가있어서 마무리로는 괜찮았다.
혹여 오신다면 차라리 솥밥을 추천..하지만 오지마라.
차라리 옆에 코다리찜 가게 가려다 여기왔는데 거길 가셔라
그런데 이렇게 바쁘시다면 차라리 그냥 공기밥을 하시지, 괜히 시간이 오래걸리는 솥밥만 판매하고계셔서,
고기를 다 먹고 나서야 밥을 받는 건 좀.. 아니면 써있는데로 10분만에 나오면 괜찮을것같은데 .. 쨌든 끝까지 별로였다.
이렇게 서비스, 속도가 기분나쁜 식당은 오랜만이다.
재방문의사 절대 없고
순천만이나 오천지구 놀러가시더라도
다른 식당을 방문하시길 바란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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