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 해서 찾아간 용인의 '한터장수오리골' 방문기입니다.
가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꼬불꼬불한 숲길을 지나 겨우 나오는 곳입니다.
여기가 맞나??싶어도 계속 가셔야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표지판이 나옵니다 ㅎㅎ
다 먹고 나와서 찍은거라 어두운데,
낮에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입구부터 산속 맛집의 포스가 느껴집니다.
평소엔 이런 식당을 자주 오진 못하니, 저는 경치 좋은 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입구는 마치 옛날 포장마차를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실내는 이정도 입니다. 반대쪽에 비슷한 크기의 장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 (아래 사진)
저는 평일 밤 7시정도에 방문해서 입장했을 때 저희밖에 없었는데 사장님 말로는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평일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일 신기했던건 테이블이 돌판 이라는 점입니다.
한번도 고기를 돌판에서 구워주는 식당은 못봐서 색다르고 재미도 같이 먹는 기분!
반대쪽 공간입니다.
여긴 뭔가 옛날 초등학교 교실이 생각납니다. 중간의 화로때문에 그런가?
한터 장수 오리골 가격은 생오리 한마리에 54,000원 / 양념은 55,000원입니다.
한마리 양은 2인분 정도 됩니다.
시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기가 나옵니다!
직접 구울필요 없이, 사장님이 옆에서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주십니다.
옛날엔 사장님이 구워주시는 곳은 상대와 대화도 어렵고 불편했는데, 점점 이런 곳이 좋아집니다..허허
부모님들이 좋아하실 식당 같습니다. 노래도 좀 옛 노래가 나오고 아늑하니 정감있고 편하고 좋았습니다
다 구워진 모습입니다. 뭔가 진짜 할머니가 구워주신 건강한 느낌의 오리구이 입니다.
맛은 엄청 와우! 이정돈 아니고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배안고픈 3명이 한마리 + 볶음밥 2개를 먹었습니다.
배고픈 2명이 오면 한마리+볶음밥 1개 시키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2명이 55000원 오리로스면 오리고기가 비싸긴하지만 여긴 약간 더 비싼 느낌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사실 맛도 맛이지만 오리로스와 찰떡인 인테리어와 노래선곡, 그리고 밖에 보이는 이 풍경 덕에 다시 오고 싶은 곳입니다.
술을 즐기지 않는 저도 술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아마 좋아하시는 분이 오면 오리로스와 함께 술이 술술 들어갈 곳입니다. 술자리로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여긴 차 없으면 못 오는 곳이니 그 점도 고려하셔서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라스트오더가 20시이고 영업종료가 21시라고 하니 22시로 착각하지 않게 방문 하셔야 할 듯합니다.
용인 한터장수오리골 한줄후기
맛은 적당히 맛있으나 분위기가 찰떡인 곳!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식당
술먹기 좋은 식당 !
4.1 /5점
한터장수오리골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662번길 39)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 라스트오더 20시)
위치는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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